현대리바트가 미국 1위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7일 윌리엄스 소노마 더현대서울점(사진), ‘웨스트 엘름’ 더현대서울점과 현대백화점 중동점 등 3개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들 매장은 규모가 90~120㎡로 기존 로드숍 매장(330㎡)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로드숍 형태의 단독 매장이 아니라 백화점 입점 방식의 확장 전략도 해외와 다른 점이다. 전 세계 6개 국가에 진출한 100여 개의 윌리엄스 소노마 그룹 매장은 1000㎡가 넘는 로드숍이 대부분이다. “한국 맞춤형 콤팩트 매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문을 연 매장은 모두 사람이 붐비는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배치됐다. 백화점 고객이 브랜드를 쉽게 인지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대리바트는 이런 콤팩트 매장을 이미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총 아홉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새로 연 세 곳 외에 한 곳을 추가해 올해 총 13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윌리엄스 소노마 더현대서울점에서는 1500여 종의 주방용품, 잡화, 쿡웨어, 커피용품 등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더현대서울점과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들어선 웨스트 엘름은 가구, 침구, 장식 소품 등 280여 개 품목을 판매한다. 신혼부부와 리모델링 등 전반적인 홈 스타일링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가구와 소품을 제안하는 홈 스타일링 컨설턴트 ‘디자인 크루’ 서비스도 운영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신규 콘텐츠를 개발해 국내 홈퍼니싱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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