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하동근이 인기 유튜브 채널 ‘최교수TV’(구독자 10만명)가 기획한 무명 가수들의 오디션 프로젝트인 ‘씽 스타트’'(Sing Start) 초대 가수 겸 특별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하동근의 소속사 유니콘비세븐 측은 “지난 2월 ‘최교수TV'가 주최한 ’희망 랜선 콘서트‘에 참여하며 최용덕 교수와 인연을 쌓았다”며 “무명 가수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취지에 공감해 ’씽 스타트‘에 초대 가수 및 특별 심사위원으로 함께 하게 됐다. 앞으로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에는 최교수TV의 ’희망 랜선 콘서트‘에 고정 출연 가수로 함께 하며, 온 국민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해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씽 스타트’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례적으로 시도하는 ‘최초 라이브 오디션’으로 오는 14일, 21일, 28일 저녁 6시부터 최교수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무명 가수들의 도전, 세상에 나를 알리다’라는 콘셉트로 진행자 최용덕 교수, 초대 가수 하동근 외에 박철수, 강원래, 김재희, 조병주, 조정호. 배재혁, 홍주, 정음TV, 오미연, 송광호 등이 심사위원으로 함께 한다. 또 ‘씽 스타트’ 우승자는 김호중의 ‘할무니’ 작곡가인 송광호의 신곡을 받아, 정식 가수가 되는 기회를 부여받는다.
한편 하동근은 최근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덕분에 SNS에서도 깜짝 인기를 모으고 있다. ‘뚱4’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먹방을 선보일 때마다 하동근의 ‘꿀맛이야’가 BGM으로 깔려나오면서, 1020 세대들에게 ‘꿀맛 가수’, ‘뚱4 테마곡 가수’ 등으로 SNS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하동근은 “평소 ‘맛있는 녀석들’ 열성 팬인데 제 노래가 방송에 종종 나와서 너무나 영광스럽다. ‘맛있는 녀석들’ 공식 로고송을 꼭 불러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해 먹방 대결도 해보고 싶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장윤정의 신곡 ‘돼지토끼’, 김호중의 ‘할무니’ 등 다양한 커버 곡을 선보여 인기다. 하동근은 “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국민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선사해주고 싶어서 다양한 신곡을 커버해 올리고 있다. 장윤정 선배님의 ‘돼지토끼’, 김연자 선생님의 ‘쑥덕쿵’ 노래와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이어서 커버해 봤다. 토끼 모자를 쓰고 노래하는 게 쑥스럽긴 했지만, 팬 분들께 웃음을 드릴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동근은 지난 해 2월 ‘꿀맛이야’로 데뷔한 트로트 신예. KBS1 ‘전국노래자랑-남해군 편’ 우승자이자 남해 담배공장 3교대 생산직에서 트로트 가수가 된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포털 사이트 실검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현재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구독자 3만1천명, 누적조회수 350만뷰)으로 매주 월-수-금 생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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