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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공주로 돌아간 김소현, 본격 정치 싸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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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사진=빅토리콘텐츠)


'달이 뜨는 강’ 김소현이 황실에 입성했다.

3월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6회에서는 평강(김소현 분)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황실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월 3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달이 뜨는 강' 6회는 전국 기준 9.2%(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 및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흥미진진한 전개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이날 평강은 천주방 방주 두중서(한재영 분)로부터 친구인 타라진(김희졍 분), 타라산(류의현 분) 남매가 고원표(이해영 분)를 암살하러 갔다가 잡혔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귀신골에 정착하며 살수일을 접겠다고 맹세한 평강이지만, 목숨만큼 소중한 친구들의 소식에 다시 칼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평강은 저잣거리에서 만난 귀신골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타라진, 타라산 구하기에 나섰다. 하지만 수많은 관군들 사이에서 모두가 무사히 빠져나오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평강은 그 자리에서 "나는 이 나라 태왕의 장녀, 돌아가신 왕후의 핏줄 평강공주다"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공주의 위엄이 느껴지는 평강의 뜨거운 위침이 현장 관군들은 물론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전율하게 했다.

이어 평강의 정체를 알고 있는 고건(이지훈 분) 장군이 도착했고, 평강은 황궁으로 가 아버지 평원왕(김법래 분)와 8년 만에 정식으로 재회했다.

평강의 귀환은 평원왕을 허수아비 왕으로 만들어 권력을 쥐락펴락하던 제가회의 귀족들에게 두려움을 선사했다. 특히 8년 전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는 연왕후(김소현 분)에게 누명을 씌워 제거했던 고원표(이해영 분)는 어머니를 꼭 닮은 평강을 경계하며 치열한 정치 싸움을 예고했다.

살수의 옷을 완전히 벗고, 화려한 공주 의상을 입은 채 신하들 앞에서 환궁 의식을 치르는 평강. 이때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서로 팽팽하게 맞서는 평강과 고원표의 신경전이 강렬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천하를 얻는 것만큼 공주의 마음이 귀하다"고 아버지에게 선언한 고건이 평강과 아버지 사이에서 어떤 행동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공주도, 살수도 아닌 염가진으로 살아가려고 했던 평강이 결국 황궁으로 돌아갔다. 자애로운 어머니 연왕후도 없고, 연왕후가 죽은 뒤 아버지 평원왕도 이상하게 변했다. 또한 평강도 황실에서 귀하게만 자란 공주가 아닌, 살수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8년 전 순행을 떠날 때와는 많은 것이 달라져 있는 황궁에서 평강이 어떻게 살아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달이 뜨는 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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