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노바렉스가 올해 오송공장의 상업생산에 돌입하고 수출이 늘어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따르면 노바렉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2228억원으로 추산됐다. 올해 매출은 26% 증가한 2822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는 총 820억원을 투자해서 오송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달 말 완공되면 상반기에 시험가동을 실시한다. 하반기에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두 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을 더하면 총 4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송공장의 자동화율은 80%로, 생산 효율도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기존 오창공장의 자동화율은 30%다.
올해 수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봤다. 회사는 지난달 GNC와 중국 및 동남아지역에 대한 수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노바렉스는 암웨이 블랙모어스 유니시티 등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노바렉스는 폭넓은 제품군으로 고객사의 기존 및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36개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밀 추출물의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작두콩 추출물과 인도인삼(아쉬와간다) 등도 신규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공장 증설 효과와 수출 증가 등을 고려하면 실적과 가치가 모두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가 상승 여력이 모두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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