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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이냐 우상호냐, 안철수냐 금태섭이냐…삼일절에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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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 투표가 26일 시작됐다. 또 제3지대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는 오는 27일부터 진행된다. 민주당과 제3지대 후보 선출은 다음달 1일 결론이 난다.

공식 경선 일정을 끝낸 박영선·우상호 두 예비후보는 막판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박영선 예비후보는 이날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박영선에게 표를 몰아 달라"고 강조했다.
박영선-우상호, 본경선 후보 선출 경선 투표 돌입
그는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면 처음에는 매우 힘들다는 선거였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한 번 해보자, 해볼 만하다, 그렇게 바뀌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우상호 예비후보는 당원 투표에서 불리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면서 자신이 본선에 오르면 태풍급 변화가 몰아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KBS 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야권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단일화될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본다면 야권 단일화 바람보다는 우상호의 반전 드라마 바람이 훨씬 강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겨룰 제3지대 후보도 주말 지나 결론
그는 또 "TV토론을 거치면서 바닥 분위기가 굉장히 많이 반전되면서 최근 박영선 예비후보와의 (지지율) 역전 현상도 발견된다. 경선 결과에 깜짝 놀라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예비후보와 우상호 예비후보에 대한 민주당 서울시당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는 26~27일 진행되고며 ARS 시민 선거인단 투표는 28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1일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 두 투표 결과를 50대 50으로 합쳐 다음달 1일 저녁에 후보가 결정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후보도 지난 25일 토론을 끝으로 27일부터 이틀간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여론조사에 돌입한다. 양측은 민주당이 본경선 후보를 발표하는 다음달 1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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