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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BDA파트너스 정수형 IB본부장, 매니징디렉터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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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2월25일(17: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영국에 본사를 둔 독립계 투자은행 BDA파트너스의 정수형 본부장이 매니징디렉터(Managing Director·MD)로 승진했다. BDA파트너스는 지난해 국내 최대 폐기물업체 인수합병(M&A) 거래인 SK건설의 EMC홀딩스 인수자문으로 최근 '한국 IB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딜 자문사에 선정되는 등 이현 대표 체제가 된 이후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BDA파트너스는 최근 정수형 본부장을 MD로 신규 임명했다. MD는 IB업계 공식 최고 직급이다. 각 외국계 증권사마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한정된 인원만 선임한다.

정 본부장의 MD 승진은 BDA파트너스 글로벌 경영진에서 정 본부장의 능력과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는 뜻이다. BDA파트너스 서울지점은 기존 MD였던 이현 대표 외에 정 본부장까지 2명의 MD를 배출하게 되면서 글로벌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현재 두 MD 외에 8명의 인력이 국내 대기업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자문을 전담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한 뒤 곧바로 IB세계에 뛰어들어 약 15년간 인수합병(M&A) 자문 업무를 해온 M&A 전문가다. 인시아드(INSEAD)에서 재무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맥쿼리증권 재직 시절에는 대표적으로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입찰, 한국타이어의 KT렌탈 인수 입찰 등 다수의 거래들을 자문했다.

맥쿼리증권이 리먼 사태 이후 구조조정 여파로 한국 사업부를 폐쇄하자 2015년 BDA파트너스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이현 대표가 BDA파트너스 서울지점 대표로 영입될 때, 이 대표와 인연이 있던 정 본부장도 함께 상무(Director)로 합류한 것이다.

정 본부장은 BDA파트너스에서는 이 대표를 도와 SK건설의 EMC홀딩스 인수, 효성그룹의 효성캐피탈 매각, 두산건설의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부 매각, 코오롱의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매각 등 다수의 거래들을 자문했다.

BDA파트너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프리미어 독립계(부티크) 투자은행이다. 영미권은 독립계 투자은행의 역사가 깊지만,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일본 등 각 국가별로만 독립계 투자은행들이 존재한다. BDA파트너스의 경우 한중일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인도, 홍콩,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 전체를 커버하는 독립계 투자은행으로 손꼽힌다.

실제 현재 BDA파트너스의 시니어 파트너 10명 중 8명이 아시아 담당 시니어로 구성됐을 정도로 아시아 지역 중점 회사다. 2017년 일본 산업은행에서 지분을 투자한 후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90여년 업력의 미국 투자은행 윌리엄블레어와도 지분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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