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24일(04: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네오이뮨텍이 예상시가총액으로 최대 6300억원을 제시했다. 최근 제넥신을 비롯한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오이뮨텍은 23일부터 2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26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월 4일과 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3월 중순 상장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500만DR(증권예탁증권)로, 100% 신주 모집이다. DR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5400원부터 6400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기준 5318억~6302억원 규모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96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시설자금 등에 활용한다. 글로벌 임상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제조생산 기반기술 및 시설 구축,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등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2014년 설립된 이 회사는 T세포 중심의 차세대 면역항암 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동부 메릴랜드에 있으며 판교에 한국법인과 포항공대 내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제넥신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면역항암 신약 'NT-I7'이다. 체내 면역 세포(림프구)의 일종인 T 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다.
네오이뮨텍은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이전과 자체 개발 및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암종에 대한 다수의 환자 대상 임상이 필요한 파이프라인의 경우 임상 진행 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희귀질환으로서 소수의 감염질환을 타깃하는 파이프라인은 회사 주도로 개발을 완료해 자체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 회사는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기관투자자를,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대한 주문을 접수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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