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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서로의 정체 안 김소현X지수, 눈물의 대화…최고의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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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사진=빅토리콘텐츠)


'달이 뜨는 강’ 김소현과 지수의 눈물의 대화가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24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월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제작 빅토리 콘텐츠) 4회는 전국 기준 10%(2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5%(2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6%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은 모든 진실을 안 평강(김소현 분)과 온달(지수 분)이 차지했다. 평강은 8년 전 기억을 잃은 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두 들었다. 자신의 존재가 의심의 씨앗이 되어 아버지 평원왕(김법래 분)의 투기를 불러일으키고, 이로 인해 순노부가 도륙 당하고 어머니가 죽었다는 사실은 평강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또한 평강은 오갈 데 없는 자신을 받아준 온달과 귀신골 사람들이 8년 전 비극에 희생당한 순노부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특히 온달이 자신과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온협(강하늘 분) 장군의 아들이라는 걸 안 평강은 죄스러운 마음에 절벽에서 몸을 던질 생각까지 했다.

친구 염가진이 고구려 공주 평강이라는 걸 안 온달의 충격도 만만치 않았다. 온달도 8년 전 비극을 떠올리게 하는 게 눈앞의 평강인 걸 원망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온달은 평강에게 많은 사람의 희생으로 살린 평강의 목숨은 평강의 것이 아니라며 "죽으려면 그 사람들 허락받고 죽어"라고 평강을 막았다.

이에 마음을 다잡은 평강은 자신을 잡으러 귀신골까지 찾아온 고건(이지훈 분)과 관군을 직접 처리하겠다며 나섰다. 서로에게 끌려 더욱 아픈 과거에 눈물을 흘리며 대화하는 평강과 온달의 모습에서 시청률이 11.6%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어느새 서로에게 스며든 평강과 온달. 그러나 그들의 잘못도 아닌 과거가 두 사람의 시작을 발목 잡고 있다.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저릿하게 만드는 평강과 온달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달이 뜨는 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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