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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재현한 정조의 화성 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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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의 가치를 누리고 세계로 널리 전하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 ‘2021 세계유산축전’의 일환으로 수원시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수원 화성-의궤가 살아있다’로,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화성행궁이 기록된 ‘원행을묘정리의궤’와 ‘화성능행도’를 바탕으로 한 재현행사 ‘의궤의 첫 장을 열다’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24~25일 오후 7시 수원 화성 일원에서는 ‘화성, 완성하다’라는 이름으로 1796년 10월 수원 화성 축성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연희 ‘낙성연’을 재현한다.

10월 1~2일 연무대 일원에서는 정조대왕이 신하들과 벌인 활쏘기 시합과 매화포 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불꽃, 명중하다’ 공연이 펼쳐진다. 10월 8일과 9일 행궁광장에서 혜경궁 홍씨 진찬연과 ‘한중록’을 모티브로 한 ‘봉수당진찬도-효를 행하다’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공연한다.

‘퇴근 후, 책 한잔’ ‘수원 화성 야간성곽 트레킹’ ‘행궁달빛유람’ ‘성안마을 열린공방’ ‘어린이 장용영’ ‘성곽놀이터’ ‘ICT 미션투어, 수원화성의 비밀’ 등 화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해설·투어,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연계 행사로 9~10월 열리는 수원 화성 미디어아트쇼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 2021년 정조대왕 능행차도 펼쳐질 예정이다.

최병일 여행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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