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승기와 이희준이 서로를 향한 극과 극 첫인상을 아로새긴, 강렬한 첫 만남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3월 3일(수)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이승기는 ‘마우스’에서 세상에 이런 인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과하게 착한,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어리바리 파출소 신입 순경 정바름 역, 이희준은 깡패보다 더 깡패 같은 편법과 불법 수사의 대가, 강력계 내 ‘조폭 형사’ 고무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와 관련 이승기와 이희준이 달라도 너무 다른 서로의 캐릭터를 대번에 감지한 ‘일촉즉발 첫 대면’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극중 정바름이 달리는 고무치의 차를 온 몸으로 막아선 후, 차 밑에 깔린 작은 새를 구하는 장면. 갑작스런 상황에 놀란 고무치가 차 밖으로 뛰쳐나와 당장이라도 윽박지를 태세를 취하지만, 정바름은 작은 새를 두 손에 꼭 쥔 채 눈물까지 글썽이며 고무치를 바라봐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고무치는 결국 차에 다시 올라타 자리를 떠나고, 정바름은 떠나는 차에 대고 한참 동안이나 90도 인사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터지게 만든다. 마치 N극과 S극처럼 상반된 이들의 남다른 첫 만남과 더불어, 운명의 조우 이후 두 사람이 펼쳐 나갈 이야기들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승기와 이희준은 촬영 당일 일찍부터 현장에 도착해 끊임없이 몸을 풀고 촬영 동선을 확인하는 한편, 중간 중간 주어지는 쉬는 시간들도 기꺼이 반납한 채 수차례의 자진 리허설을 거치는 모습으로 작품에 대한 끓어오르는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본격 촬영에 들어가자, 합이 딱딱 맞는 연기 호흡으로 해당 장면을 일사천리로 완성해 내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상승시켰다.
제작진 측은 “이승기와 이희준이 이미 끈끈한 호흡으로 뭉쳐, 장면 하나하나를 완성도 있게 만들어내고 있다”며 “눈빛부터 말투, 행동 하나하나까지 닮은 구석이라고는 없는 두 남자가 어떤 이유로 함께 엮여 각종 사건들을 헤쳐 나가게 될지, 두 사람이 펼쳐낼 특별한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마우스’는 오는 3월 3일(수)에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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