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파크병원 박광국 대표원장이 제4회 대한고압의학회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고압산소치료 시 NK 세포 활성도 증진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대한고압의학회는 고압의학과 관련된 진료, 교육, 인증, 정책 수립에 따른 국내외 협력을 통해 고압의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발족된 학회로 매년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연구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박광국 대표원장은 고압산소치료가 암환자의 NK 세포 (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로 암세포에 대한 일차적 방어 작용을 하는 세포를 말함)의 활동 및 기능을 향상시킴을 밝힌 연구를 발표했다.
저산소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는 암세포는 NK 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 암세포에 대한 일차적 방어 작용을 하는 세포)의 활성화를 떨어뜨리고 신진대사 저하를 유발한다는 보고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박광국 대표원장은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암세포의 저산소 환경을 개선시키는 것이 NK 세포의 활성화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 이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고압산소치료 전후의 NK 세포 활성도 변화를 비교한 것이다.
환자들은 기간 동안 2.4기압 조건에서 100% 산소로 호흡하는 고압산소치료를 최소 10회 이상 받았고 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후 유방암환자의 NK 세포 활성도가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시술 전 평균 1363.44 pg/ml, 시술 후 평균 2472.78pg/ml). 또한 stage 4의 말기 암 환자에 있어서도 NK 세포 활성도는 유의미하게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시술 전 평균 920.49pg/ml -> 시술 후 평균 2382.43pg/ml).
박광국 원장은 “본 연구는 고압산소치료를 통한 NK 세포 활성도 개선, 궁극적으로는 통합 암 치료에 있어 고압산소치료의 효과를 확인한 유의미한 연구였다”며 “향후 더 많은 연구를 통해 고압산소치료의 전문성을 높이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최상의 고압산소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파크병원(대표원장 박광국)은 통합 암 전문 치료병원으로 지난해 의료용 다인용 고압산소챔버와 1인용 고압산소챔버 시설(제조: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을 모두 갖춘 통합 암 면역 치료에 특화된 전문 고압산소치료센터를 부산 시내 최초로 개소했다. 병원에서는 방사선 치료 후 발생한 조직 괴사 등에도 고압산소치료를 적용하여 보다 안전하고 선진화된 통합적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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