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클린룸 패널 전문생산업체인 다산피앤지가 클린워크(사진) 두 대를 서울 광진구청에 납품한다고 22일 밝혔다. 클린워크는 건물 출입구와 복도에 설치해 사람의 신체와 옷에 묻어있는 미세먼지, 세균, 악취를 제거하는 방진·항균 시스템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3월 광화문광장에 선보인 뒤 용산전자상가, 노들섬, 전남 장흥의 스크린골프장 등에 설치했지만 민원인을 위해 자치단체 청사에 설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광진구청 민원지원동 출입구에 클린워크 한 대를 설치했다. 나머지 한 대는 다음달께 행정동 입구에 설치할 예정이다. 구청에 설치한 클린워크는 높이 2.65m, 가로 3m, 폭 1.5m 규모의 싱글형이다.
민원인 등 방문객이 들어서면 흡입장치가 1~2분 작동해 신체나 몸에 묻은 오염물질을 빨아들인다. 세균은 자외선 살균을 통해 소멸되고 정화된 공기는 헤파필터를 거쳐 토출구로 배출된다. 아파트 현관문에 설치하면 외출 후 귀가했을 때 옷에 묻은 미세먼지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 한다.
파주=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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