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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정보석 “나도 사귀는 사람 있다”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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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정보석(사진=방송화면 캡처)

‘오! 삼광빌라!’ 정보석이 “나도 사귀는 사람 있다”는 거짓 폭탄을 터뜨렸고, 아들 이장우는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대학 선배 류진과 엄마 진경의 ‘썸’까지 알게 돼 그 충격은 배가됐다. 시청률은 31%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45회에서 우정후(정보석)는 전 부인 정민재(진경)가 부담 없이 새 출발하도록 놓아주자고 결심하고는, 그녀에게 마음이 있으나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연하남 손정후(류진)에게 묘한 ‘사인’을 보냈다. 민재와 자신은 친구일 뿐이라며 재결합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힌 것. 이럴 수록 미안해지는 민재였지만, 정후는 그 마음까지 훌훌 털고 떠날 수 있도록 “나도 사귀는 사람 있다”라는 폭탄 선언까지 해버렸다. 부모님의 대화를 엿들은 아들 재희는 대학 선배와 엄마의 ‘썸’, 그리고 아버지의 새로운 연애 소식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과연, 미련이 흘러 넘치는 이 애증 로맨스에 결말에 정녕 ‘재결합’은 없는 것일까.

‘족보 브레이커’ 커플 이해든(보나)과 장준아(동하)의 로맨스에도 위기가 닥쳤다. 교제 사실을 알게 된 두 어머니, 이순정(전인화)와 김정원(황신혜)의 냉담한 반응 때문이었다. 어른들은 두 남녀의 사랑을 ‘황당한 관계’로 받아들였고, 어려운 연애를 시작한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원사격 나온 우재희(이장우)와 이빛채운(진기주)가 “일단 지켜보자”고 설득해도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각자의 자식들을 두고 두 어머니의 신경전도 만만치 않았다. 뾰로통한 해든을 향해 정원은 못마땅한 시선을 감추지 못했고, 이를 느낀 순정은 촌수 꼬인 문제를 떠나 “사랑스러운 아이”인 해든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그녀의 태도가 언짢았다. 둘의 교제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준아가 삼광빌라에서 생활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는 정원은 당분간은 집에서 지내라고 권유했다. 그렇게 두 남녀는 “비련의 멜로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힘들수록 용기 내”라는 엄마의 가르침을 되새긴 해든은 정원의 허락을 받고 준아를 데려오기 위해 비장하게 집을 나섰고, 이 사랑을 포기할 수 없는 준아 또한, “이렇게는 못 살겠어요. 너무 괴로워요”라고 외치곤 삼광빌라로 향했다. 서로를 향해 내달린 두 사람은 애틋한 포옹으로 단단한 사랑을 다시금 확신했다.

정원에겐 양딸 장서아(한보름)의 결혼 문제 역시 골머리였다. 서아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 ‘LX패션 사위’라는 타이틀을 얻기 직전인 사기꾼 황나로(전성우)의 앞에 복병이 나타났다. 혼자 ‘꽃마차’ 탄 나로를 시기한 전 동업자 ‘김교수’가 그의 어두운 과거를 예비 장모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것. 서아 역시 이런 상황을 모두 알게 됐지만, 이미 각오했던 일이라며, 오히려 어두운 과거와의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자 했다. 예상치 못한 서아의 깊은 사랑에 나로의 머리 속은 욕심과 양심이 뒤섞여 복잡해졌다.

정원은 딸 빛채운에게 이 문제를 의논했고, 그녀는 나로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한사람, 친부 박필홍(엄효섭)을 찾았다. 딸의 연락 자체가 기쁜 필홍은 나로가 수상한 일을 꾸미는 것은 아닌지 책임지고 촘촘하게 알아보겠다고 약속했다. 그와 마주한 내내 빛채운의 얼굴은 차갑기 그지없었지만, “두꺼운 옷 없어요?”라는 퉁명스러운 말 속엔 아빠의 얇은 옷차림을 걱정하는 딸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삼촌 김확세(인교진)의 고향 동생으로 등장한 김은지(강경헌)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솔솔 피어올랐다. 늦은 밤 불 켜진 삼광빌라를 촉촉한 눈으로 바라보며 “아가”라고 슬프게 읊조렸기 때문이다. 아직 친부모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해든과 막내 이라훈(려운)의 친모가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단 5회만을 남겨두고 물꼬를 튼 새로운 ‘출생의 비밀’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 삼광빌라!’ 46회는 오늘(21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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