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을 맞아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보름달 모양의 조명이 설치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오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기간 동안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대형 보름달 조명이 켜진다.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 선명한 보름달의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기대는 집복헌 뒤편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궁궐 전각과 모형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야간에 창경궁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단 비가 올 경우 취소될 수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