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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철수 때리며 존재감? 조정훈 '부동산 공개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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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시대전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사진)가 재차 '안철수 때리기' 행보에 나섰다. 조정훈 예비후보는 제3지대 단일화 참여를 거부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의 '새정치'를 비판한 가운데 이번엔 그의 부동산 공약을 두고 공세에 나섰다.

조정훈 예비후보는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예비후보를 향해 "저도 서울시민의 한 사람이자 대리인으로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삶의 목소리를 담아 질문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 질문은 절대 후보자분들을 비난하기 위함이 아니다. 좀 더 시민 모두를 위한 방향으로 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코로나·아동·여성 정책에 공감"
조정훈 예비후보는 "안철수 예비후보님 공약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 공약은 후보님의 전문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보았다"며 "3대가 행복한 서울과 아동정책, 여성범죄 근절도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은 공약도 있었다. 바로 '부동산 공약'과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 공약'"이라며 "두 가지 공약을 천천히 읽으며 안철수 예비후보님이 얼마나 서울시를 변혁하고 싶으신지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다만, 공급 규모를 민간이 주도하며 대출 규제를 완화한다면 서울시민들은 더 큰 빚을 내어 집을 사야만 할 것"이라며 "만일 그렇다면 이 정책이 주택 가격 상승을 야기하고 양극화를 악화시키지는 않을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공약에서의 실수요자 누구인가"
조정훈 예비후보는 "그렇게 양극화가 심화된 서울이 글로벌 경제도시가 된다고 한들 서울시민에게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안철수 예비후보님이 내세운 '부동산 공약'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풀어 74만호 공급한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말씀하시는 실수요자는 누구인가"라며 꼬집었다.

이어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 정책 너무 좋지만 이 정책에는 '서울시민 개개인'이 보이지 않는다"며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이 되면, 서울시민 누구나 진짜 글로벌 경제시민이 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10년 전 '극단화된 정치가 사회의 양극화를 조장하고 있다'며 새정치를 주장하셨다. 그런데 우리 정치의 지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양극화는 더욱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며 "더구나 안철수 예비후보님의 공약에는 양극화 해소가 보이지 않는다. 오는 25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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