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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올림픽 새 조직위원장 '하시모토 세이코'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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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하' 발언으로 퇴진한 모리 요시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 후임에 하시모토 세이코(사진·橋本 聖子) 올림픽 담당장관이 임명될 전망이다.

17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위원장 후임 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모리 위원장 후임을 하시모토 장관으로 단일화 해 추천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하시모토 장관을 위원장 후보로 일원화하고, 취임을 요청하는 방향으로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고타니 미카코(小谷 ?可子) 등도 유력 후보로 검토했지만 최종 후보로 하시모토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하시모토 장관이 취임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조직위는 빠르면 이번 주 내로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조직위원장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하시모토 장관은 그동안 모리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지만 조직위원장 선임 관련 요청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시모토 장관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트 1500m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는 등 스케이트와 사이클 종목 일본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동·하계올림픽 7회 참가라는 대기록을 보유한 선수로 활동하다 정계에 입문했고, 2019년 9월 올림픽 담당장관에 임명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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