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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장편, 美 아마존 '이달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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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출간된 김애란 작가의 첫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창비)이 미국 최대 온라인서점 아마존에서 선정한 ‘이달의 책’ 소설 부문(Best Literature & Fiction)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존닷컴 에디터가 선정하는 ‘이달의 책’에 포함된 국내 도서로는 신경숙 소설 《엄마를 부탁해》, 황선미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세 번째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번역가 김지영이 영어로 옮겨 지난달 미국에서 《My Brilliant Life》(Forge Books)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마가리타 몬티모어와 로리 프랭클 등으로부터 “살며시 다가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리로 하여금 가장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게 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았다. 작가들의 호평에 이어 ‘이달의 책’에까지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책은 감동 어린 이야기로 국내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출간 이후 현재까지 45만 부가량 판매됐다. 강동원과 송혜교가 주연한 동명 영화는 물론 연극과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 일본, 중국, 베트남, 대만, 독일 등 9개국에서 번역 출판됐거나 출간 계약이 이뤄졌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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