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최향이 위기를 단번에 극복했다.
지난 13일 밤 9시 15분 KBS2 ‘트롯 전국체전’ 11회가 방송됐다.
이날 남은 TOP14의 준결승 2차 시기 무대가 그려졌고, 1차 시기에서 댄스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예상 밖의 결과로 1차 시기 최종 순위 10위(2366점)에 이름을 올린 최향의 무대도 펼쳐졌다.
제주 대표선수로 시작부터 존재감을 발휘해온 최향은 전매특허 파워보컬과 갈수록 깊어지는 감성으로 2라운드 미션 당시 제주팀 전원을 생존시키기도 했다. 매회 성장하는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어온 최향이었지만, 준결승 1차 시기에서 때아닌 위기에 봉착해 이번 무대에서의 역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전문가 판정단이 지정한 곡들 중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선곡한 최향은 “퍼포먼스보다는 목소리를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각오로 무대에 올랐고, 보컬은 물론 섬세한 감정표현 등으로 작정하고 매력을 뽐냈다.
특히 성대결절 진단에도 무사히 무대를 끝낸 최향을 향해 주현미 감독은 “자기만의 해석으로 표현해서 노래를 듣다가 소리를 질렀다. 아주 멋있었다”고 칭찬했고, 김연자 감독 또한 “정말 타고났다. 목소리 하나하나에 힘이 들어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차 시기의 아쉬움을 씻어낸 최향은 1차 시기 총점과 2차 시기 전문가 판정단의 점수를 합산한 총 6668점을 기록, TOP8 발표식에선 3위에 이름을 올려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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