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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쌍용차 "P플랜 차질 없이 준비…정상화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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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차질 없는 P플랜(사전회생계획) 추진을 통해 조기에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와 함께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 프로그램을 신청한 쌍용차는 지난 두 달 간 신규 투자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P플랜 진행을 검토하게 됐다.

P플랜은 쌍용차가 기업 청산과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 꺼내든 마지막 카드다. 회생계획안을 내고 법원이 기존 빚을 줄여주면 채권단이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제도다.

때문에 통상적인 회생절차보다 빠르게 절차를 마무리 지을 수 있지만 채무자의 빚을 탕감해주는 만큼 채권단과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

쌍용차는 현재 원활한 P플랜 추진을 위해 마힌드라 그룹 및 잠재적 투자자와 P플랜 관련 절차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전회생계획안 등을 마련해 채권자 동의 절차를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협력사와의 납품 대금 등과 관련한 협의를 조기에 마무리 짓고 제품개선모델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쌍용차는 현재 임직원의 급여 일부에 대해 지급 유예를 하는 등 납품 대금의 정상적인 지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쌍용차 협력사들이 관련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조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쌍용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 쌍용자동차 문제로 협력사와 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을 포함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매우 송구스럽다"며 "그동안 이어온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당면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관련 이해관계자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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