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3일(이하 현지시간) 이르면 올해 가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에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연구 담당 부사장인 메네 팡골라스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변이 바이러스를 비롯해 임상시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 단계로, 올해 가을까지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을 주도한 앤드루 폴러드 옥스퍼드대 교수는 협력사들과 긴밀히 공조해 노인들의 백신 접종 효과에 대한 데이터를 작성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BBC 라디오에도 출연해 "자신들이 개발한 백신이 고령층에도 훌륭한 면역반응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