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오는 5일 새단장한 경기점 생활전문관을 재개장한다.
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경기점 6층에 자리잡은 생활전문관은 영업면적 약 3300㎡ 규모로 체험형 공간에 초점을 맞췄다.
숙면 상담부터 홈카페용 커피머신 시음 공간까지 집과 관련된 71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가구, 가전 등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고객이 많아진 점을 고려한 조치다. 실제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생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리뉴얼로 소비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생활전문관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우선 '수면 체험존'에서는 에이스 헤리츠, 시몬스 블랙 등 침대 브랜드별 프리미엄 라인의 다양한 매트리스에 직접 누워보고 구매할 수 있다. 각 매장에서는 침대 전문가가 개인 체형과 수면 습관 상담을 통해 매트리스를 추천한다.
이와 함께 유럽 가구 및 소품 편집숍인 '디사모빌리'와 '보에'가 신규 입점했다. 신세계그룹의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도 매장을 새단장했다. 전문 조명 브랜드가 입점한 편집숍 '라잇 나우'도 들어섰다.
최근 홈카페 수요를 고려해 유라, 네스프레소, 드롱기 등 브랜드의 에스프레소 머신 체험 공간도 조성했다.
신세계 경기점은 앞서 지난해 11월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을 리뉴얼했고, 올해 생활전문관을 시작으로 식품관 및 명품관 등 모든 공간을 새로 단장한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체험형 공간이 가득한 생활전문관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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