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사가 임상을 일시 중단해서다.
3일 오후 12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올바이오파마는 전날보다 7400원(23.09%) 떨어진 2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에는 가격제한폭(29.95%)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날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2b상에서 'IMVT-1401'을 투약한 환자의 총콜레스테롤과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수치가 상승해 임상을 일시 중지한다고 했다.
이뮤노반트는 이런 내용을 환자, 연구자, 규제 기관에 알리고 임상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수정하기 위해 TED와 온난항체 용혈성빈혈(WAIHA)에 대한 약물 투여를 중단한다.
이번 임상 2b상은 TED 환자에 IMVT-1401을 고용량(680㎎)과 저용량(340㎎)으로 투여해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무작위 위약 대조 시험이다. 각각 12주간 투약됐다. 이 연구에서 콜레스테롤 관련 변수는 투약 시점, 투약 종료 시점인 12주, 투약 종료 8주 후인 20주에 각각 측정됐다.
환자 약 40명에서 얻어진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12주차에 LDL 수치는 680㎎ 용량군에서 약 65%, 340㎎ 용량군에서 약 40% 증가했으며 위약군에서는 증가하지 않았다. 고밀도콜레스테롤(HDL) 및 트리글리세리드 평균 수치는 소폭 증가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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