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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래車 산업 육성하자"…현대차 출신 전문가 2명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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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해 현대자동차 출신의 민간 전문가 두 명을 영입했다. 정책당국의 전문성을 끌어올리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 미래 먹거리를 키우려는 포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단(자율주행사업단)’ 단장에 최진우 전 현대차그룹 소형PM센터장을, 미래자동차산업과장에 서길원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주차개발파트장을 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최 단장이 이끌게 될 자율주행사업단은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자율주행사업을 주도하는 사단법인이다. 사업 규모만 1조원에 달한다. 자율주행 분야의 신기술 개발, 안전성 평가, 표준화, 관련 법·제도 개선 등을 총괄한다. 정부는 2027년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차량·교통·서비스 등 5대 분야에서 84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장의 임기는 3년이며, 평가 결과에 따라 2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최 단장과 함께 영입된 서 과장은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경력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정식 임용은 오는 8일이다. 지난해 신설된 미래자동차산업과는 기존에 자동차항공과가 맡았던 업무 중 미래차 업무를 떼어내 전담한다. 서 과장은 민간·공공기관·연구소·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한 50여 명의 후보자와 경쟁해 최종 선발됐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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