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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48.8% ‘상반기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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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장예림 기자]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올 상반기 직원 채용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2곳 중 1곳에 이를 전망이다. 이 중 62.6%는 경력직 직원을 채용한다고 답했으며 신입직 직원을 모집하는 기업은 35.0%에 그쳤다.

특히 경력직 채용을 계획하는 경우 ‘IT 프로그래밍’ 직무의 경력자를, 신입직 채용을 계획하는 경우 ‘영업관리’ 직무의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는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514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직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에 직원을 채용한다’고 답한 중소기업은 2곳 중 1곳(48.8%)에 달했다. 채용 대상으로는 ‘신입직과 경력직 모두 채용(25.5%)’이 가장 많았고, ‘경력직만 채용(13.8%)’, ‘신입직만 채용(9.5%)’ 순으로 확인됐다.

상반기 중소기업의 신입직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적거나 예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신입직 채용을 예정 중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채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 ‘예년보다 적다’고 답한 기업이 3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년수준(30.0%)’, ‘예년보다 많다(21.1%)’, ‘채용규모 미정(14.4%)’ 순이었다.

신입직 채용 직무는 ‘영업관리’가 22.8%로 가장 많았고 ‘생산·현장직(20.6%)’, ‘재무회계(18.9%)’, ‘국내영업(17.2%)’ 순으로 채용을 계획 중이라 답했다.

이들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를 묻자, ‘책임감 있는 태도(40.0%)’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성실한 태도(39.4%)’, ‘지원 분야에서 일해 본 경험(35.1%)’, ‘지원 분야의 전문지식과 자격증 보유(33.3%)’, ‘자기 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21.7%)’ 순이었다.

경력직 채용 규모는 ‘예년 수준’이라 답한 기업이 3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년보다 적다(26.7%)’, ‘아직 채용 규모를 정하지 못했다(19.8%)’ 순이었다. 경력직 채용 직무는 ‘IT 프로그래밍’이 2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재무회계(22.3%)’, ‘마케팅(18.8%)’, ‘국내영업(17.3%)’ 등이 이어졌다.

경력직 직원을 채용할 때 기업은 ‘동종업계의 경력(54.5%)’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지원 분야의 전문지식과 자격증(37.6%)’, ‘팀워크를 위한 협업 능력(29.2%)’, ‘조직 적응을 위한 친화력(28.2%)’ 등을 들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AI 면접 등 비대면 채용 전형은 중소기업 중에는 아직 비대면 채용 전형을 도입한 기업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jyr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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