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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여러분은 봄을 기다리기보다 봄을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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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는 1일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온기를 나누며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 여러분은 봄을 기다리기보다 봄을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한 ‘희망2021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을 이뤄낸 국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 영상에서 "대면의 반대말은 비대면이 아니라 외면"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여사는 고(故) 이희호 여사, 권양숙 여사, 김윤옥 여사에 이어 현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웃의 어려움에 손을 내밀어준 기부자들에게 거듭 감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들이 한데 모여 사랑의 온도탑 온도를 100도 이상으로 밀어올렸다"며 "모두가 힘든 시절 함께 이루어낸 기적의 100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온도탑은 별모양으로 장식돼있다"며 "나눔의 주인공이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우리 사는 세상을 밝게 비추는 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나눔캠페인은 목표 모금액(3500억원)을 지난달 20일 조기 달성했다.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도 이날 100도에 도달했다. 최종 모금액은 4009억원이며 최종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14.5도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2020년 사랑의열매 연간 모금액이 8462억 원으로 전년대비 1922억 원 증가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며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나눔으로 희망으로 열어가고자 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진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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