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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저러스, 美 마지막 매장도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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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천국’으로 불리던 미국의 완구 업체 토이저러스가 미국 내 모든 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닫는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토이저러스는 텍사스주 휴스톤의 갤러리아몰에 있던 매장을 최근 폐점했으며 미국에 남은 마지막 매장인 뉴저지주 파라머스의 가든 스테이트 플라자몰 매장(사진)도 내주 폐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토이저러스는 미국 내에서 자취를 감추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고 CNBC는 전했다.

1948년 참전 군인이었던 찰스 라자러스가 설립한 토이저러스는 베이비붐 열풍을 타고 세계 1600개 매장에서 매출 115억달러를 낼 만큼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월마트 같은 오프라인 유통 업체와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업체들의 거센 공세에 밀린 데다 아이들이 전통 완구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을 선호하면서 회사는 급격히 몰락했다.

결국 2017년 9월 버지니아주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데 이어 이듬해 청산 절차를 밟으며 유럽 등 일부 매장만 남기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철수했다. 이후 트루키즈가 토이저러스의 브랜드와 지식재산권 등을 인수해 재기를 시도했으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입었다. 트루키즈는 토이저러스 홈페이지는 계속 운영하며 온라인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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