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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등용문' KPGA 윈터투어 티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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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등용문’으로 손꼽히는 한국프로골프(KPGA) 윈터투어가 7년 만에 부활했다.

2021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총상금 4000만원·우승상금 800만원)가 28일 전북 군산CC 전주·익산코스(파71·7143야드)에서 열렸다. KPGA가 주최하는 윈터투어가 열린 건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윈터투어는 KPGA 회원은 물론 아마추어 등 모든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대회가 펼쳐지며 1라운드 종료 후 매칭 스코어카드 방식에 의해 상위 60명까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윈터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두 무관중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 진출을 꾀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윈터투어는 1회부터 5회까지 총 5개 대회로 진행되며 5개 대회가 모두 끝나면 각 대회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윈터투어 포인트’를 합산해 특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상위 KPGA 프로 8명에게는 KPGA 투어프로, 아마추어 상위 10명에게는 KPGA 프로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 전체 예선 참가자(784명) 가운데 아마추어 비율이 40.6%(319명)에 달했던 이유다. KPGA 관계자는 “아마추어가 대거 출전했지만,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며 “본선에 오른 아마추어 30명 가운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사람은 8명뿐”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과 2014년까지 2년간 태국에서 열렸던 윈터투어는 ‘스타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역대 우승자들의 면면을 보면 화려하다. 2013년 1차 대회는 김우찬(39), 2차 대회 한민규(37), 3차 대회 박도규(51), 4차 대회에선 우돈 두앙데차(51·태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에는 1차 대회 박상현(38), 2차 대회 프라야드 막생(55·태국), 3차 대회 김성용(45), 4차 대회 이동하(39)가 정상에 올랐다.

이날 1라운드에선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친 투어 9년차 베테랑 서명재(30)가 선두에 올랐다. 서명재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윈터투어에 꾸준히 참가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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