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는 비접촉 터치스크린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소상공인관’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원시 소공연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비접촉 스마트 상점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이날 수원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 소공연과 수원시는 우선 수원시청 내 공간을 활용해 스마트 소상공인관 1호점을 개관한다. 향후 수원역, 각 구청, 주민자치센터, KT야구장 등에 스마트 소상공인관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소상공인관은 시정 정보, 재난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객의 관심도 분석을 토대로 스마트 소비지수 빅데이터를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또 비대면·비접촉 시스템을 이용해 현장구매, 배송주문, 온라인 연동 주문, 테이크 아웃 주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비접촉 시스템 구현을 위해 적용한 에어터치(Air Touch) 기술은 화면을 직접 터치하지 않고 화면 위 허공을 터치하면 손가락의 움직임을 3차원 위치 정보로 인식해 작동하는 터치스크린 기술이다.
진열된 상품에서 손을 가까이하면 스크린으로 상품에 대한 정보와 재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엄태영 수원시장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수원시 소상공인 7만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상점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스마트 공유경제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송철재 수원시 소공연 회장은 "스마트 소상공인관이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들을 위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물론 비대면·비접촉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