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28일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식을 가졌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가 기탁한 장학금은 (재)경상남도장학회에 전달돼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도내 대학생들의 입학 초기 생활비 지원에 사용된다. 미래에 대한 꿈을 안고 출발하는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돕기 위한 것이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2017년부터 매년 3억 원을 도 장학회에 기탁해오고 있다. 당초 2019년까지 3년간 기탁하기로 했으나 농협은행 경남본부 측은 2022년까지 계속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대학생들이 실제로 작년부터 많이 힘들다고 한다. 농협 경남본부에서 이렇게 늘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영식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은 “교육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어루만져 대학과 학생, 학부모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을 잘 육성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도정핵심과제였던 ‘교육인재특별도’ 조성을 위해 도내 고등학교를 졸업해 도내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을 지원하는 새로운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우수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학업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한것으로, 작년 한 해 도내 22개 대학의 학생 100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