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설을 앞두고 그룹 소속 특급호텔과 협업한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설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임보다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호텔과 협업한 상품을 20% 확대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전했다.
지난해부터 협업한 조선호텔에 더해 올해는 JW메리어트 호텔과도 손잡고 단독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호캉스(호텔+바캉스) 느낌을 내기 위해 호텔에서 사용하는 바디케어 어메니티, 실내용 방향제 등을 선물세트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먹거리로는 호텔 레스토랑 메뉴를 집에서도 먹을 수 있게 구성한 '이탈리안 파스타&소스 세트'와 호텔 총괄 파티시에가 만든 케이크, 초콜릿 등을 준비했다.
앞서 지난해 추석 당시 신세계백화점이 조선호텔과 협업해 선보인 선물세트 매출은 38.0% 증가해 돋보이는 호실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한우 스테이크 세트를 비롯한 프리미엄 세트 매출이 37.3% 뛰었고, 전복장 세트는 54.8% 급증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올 설에는 특별한 명절 선물을 찾는 수요로 특급호텔 협업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JW메리어트, 조선호텔 선물세트는 올 설 본판매가 시작하자마자 매출이 두 자릿 수 이상 신장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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