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한 종류인 ‘콜라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 또 하나의 봄, 잘 보낸 갱년기가 장수를 부른다
장수를 위해선 제 2의 봄이라 부르는 갱년기를 잘 보내야 한다. 갱년기는 폐경으로 인해 여성호르몬이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시기를 일컫는다. 여성의 신체 전반에 작용하는 여성호르몬의 상실은 많은 변화를 불러온다. 갱년기는 여성 건강의 가장 중요한 전환기로 개인차가 있지만 대개 40대 중후반 이후 시작되어 수년간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발생한다. 이때 적절한 치료와 예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힘든 갱년기를 보내게 되며 갱년기 이후의 건강까지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각각 다른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세 명의 중년 여성. 이들은 각각 안면홍조와 발뒤꿈치 갈라짐, 탈모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폐경을 맞이한 갱년기 여성들이 겪는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이 질환들로 인해 평범한 일상이 힘들어 졌다는 세 사람, 이들의 몸속에선 어떤 일이 있어나고 있는 것일까? 병원을 찾은 결과 세 명 모두 피부 속 진피층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콜라겐이 현저히 줄고 있었던 것이다.
- 같은 나이, 다른 피부의 원인은 콜라겐의 있고, 없고 차이
콜라겐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한 종류로, 피부, 뼈, 관절, 머리카락 등을 이루고 있다. 피부의 70%를 차지하며 세포와 세포를 이어주는 접착제 역할을 하는데 피부를 지탱하고 탄력과 보습을 유지하게 한다. 하지만 폐경이 되고 나서 5년이 지나면 콜라겐의 양은 30%가량 줄어든다. 콜라겐이 체내에 부족하면 피부 노화는 물론이고 우리 몸 전반에 걸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중년 여성들은 더욱 콜라겐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이런 콜라겐의 변화가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머리숱과 탄력 있는 피부를 자랑하는 김금희 씨와 30대로 보이는 동안 종결자 고문정 씨(51세). 이들은 앞 선 세 사람과 달리 별다른 갱년기 증상이 없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검사 결과 두 사람의 진피층은 콜라겐 치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각기 다른 갱년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 이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MBC 다큐프라임 ‘콜라겐 있고 !없고! 갱년기가 달라진다’에서는 갱년기 증상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생활 속의 비법과 물고기 부레, 상어 입술까지 먹는 중국인들의 놀라운 콜라겐 사랑법, 지금 한창철인 서해안의 박대를 이용한 콜라겐 묵 만드는 방법 등 흥미진진한 콜라겐 사용법을 들여다보았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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