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융중심지 경쟁력 제고 등 지역 금융산업 발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
BNK금융은 정영두 BNK경제연구소 소장(사진)이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민간위원으로 신규 위촉됐다고 21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는 1986년 처음 발족된 이후 지난 35년간 각계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온 국내 금융부문 최고 정책자문기구이다.
정 소장은 ㈜휴롬 대표이사 사장과 부회장을 지냈다. BNK경남은행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고 올해 BNK경제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부터 경남대학교 경영대학 초빙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BNK는 정 소장의 실물경제와 금융산업 전반의 풍부한 경험을 높게 평가해 BNK경제연구소장으로 올해 영입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현안의 복합화·융합화 측면을 고려해 민간위원 45명 중 25명을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새로 위촉했다.
사회 전 분야에서 여성 전문인력 증가 추세를 반영해 여성위원의 수를 대폭 확대(2020년 8명 → 2021년 17명)했다.정보통신(IT)과 노동, 환경, 조세, 회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도 대거 위촉했다. 금융정책 수립 시 지역의 다양한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방 소재 기관 및 대학 소속의 위원도 2020년 4명에서 올해 7명으로 늘렸다.
지역 금융업계에서는 이장우 부산대학교 교수가 연임한 가운데 정영두 소장이 신규 위촉되면서 2009년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이후 지지부진한 금융중심지 육성사업 등 당면한 동남권 금융·경제 현안에 대해 보다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두 소장은 “기업인의 경험을 살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동남권 금융산업 발전과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정책과 의견을 제시하겠다”며 “지역금융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해결하는데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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