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신형 F-타입 출시

 -앞뒤 인상 다듬고 비율 살린 부분변경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바디 채택

 -액티브 스포츠 배기 시스템으로 즐거움 키워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18일 인상을 고치고 상품성을 키운 재규어 신형 F-타입을 국내 출시했다.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새 제품의 핵심은 앞모습이다. 클램쉘 보닛에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새로운 형태의 벤트가 포함돼 있으며 이전보다 더 부드럽고 유려한 모습으로 바뀌어 차체가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이는 르망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재규어 C-타입과 D-타입 등 재규어 역사를 장식한 주요 제품들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와 함께 더 넓고 깊어진 육각형의 프론트 그릴에는 새로운 매시 패턴이 적용됐다. 더욱 커진 하부 공기 흡입구와 함께 시각적으로 한층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드러낸다. 

 날렵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슈퍼 슬림 LED 헤드램프는 차의 탄탄하고 날렵한 자태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테일램프는 전기 SUV인 I-페이스에서 첫 선을 보인 레이싱 서킷의 S자 커브를 형상화한 시케인 그래픽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 및 리어 벤트리는 에어로 다이내믹을 높여준다. 플래시 전개 도어 핸들 및 개폐식 에어 벤트는 시각적 자극을 통해 기대감을 키운다.

 실내는 운전 재미와 집중력에 도움을 준다. 고급 윈저 가죽 및 새틴 마감, 노블 크롬과 같은 신소재를 결합해 세련미를 높였다. 시트 및 도어의 모노그램 스티치 패턴, 헤드레스트의 재규어 리퍼 모티브, 중앙 콘솔 피니셔에 새겨진 레터링 등에는 정교한 디테일이 담겨 있다. 

 편의품목으로는 12.3인치 TFT 가상 계기판이 새롭게 장착됐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는 터치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무선으로 편리하게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SOTA 등 다양한 운전자 중심의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크게 세 가지다. V6 3.0ℓ 슈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6.9㎏·m를 발휘하며 직렬 4기통 2.0ℓ 터보차저 인제니움 엔진은 높아진 민첩성을 제공한다. 최고 300마력, 최대 40.8㎏·m로 스포츠카에 기대하는 성능을 부족함 없이 갖췄다.

 고성능 트림인 F-타입 R은 V8 5.0ℓ 슈퍼차저 엔진을 넣어 최고출력 575마력, 최대토크 71.4㎏·m를 발휘한다. 0-100㎞/h까지 단 3.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22㎞에 달한다. 여기에 AWD 시스템과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 및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지능적으로 작동해 최상의 접지력을 유지한다.

 주행에 도움을 주는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는 차체의 수직 움직임, 롤링 및 피치 움직임을 초당 500회, 스티어링 휠의 위치를 초당 100회씩 모니터링해 댐핑의 강도를 능동적으로 조정한다. 또 재규어 초고성능 제품 개발 경험이 반영된 퀵시프트 변속기를 넣어 빠른 변속과 민첩한 반응을 갖췄다.

 액티브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재규어만의 중후하고 강력한 배기음을 감상할 수 있다. 우주항공 기술에서 사용하는 리벳-본딩 방식의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도 역동적인 주행에 힘을 더한다.

 가격은 P300 쿠페 9,650만원, 컨버터블 1억150만원,  P380 R-다이내믹 쿠페 1억3,707만원, 컨버터블 1억4,207만원, P380 퍼스트 에디션 쿠페 1억4,937만원, 컨버터블 1억5,317만원, R 쿠페 1억9,627만원, 컨버터블 2억127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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