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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밖에서, 오세훈·나경원은 안에서 '野흥행'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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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밖에서, 오세훈·나경원은 안에서 '野흥행'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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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야권이 들썩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후보진 진용을 마무리했다. 특히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등판하며 거물급 주자들의 참전이 이뤄졌다.

오세훈 전 시장과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 야권의 경선흥행을 주도할 전망이다. 연일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선거 구도 전체의 바람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 등록 시작으로 본격 경선판 띄우는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1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접수를 받는다. 전날 오세훈 전 시장의 출마 선언까지 이뤄지며 국민의힘에서는 10명의 후보가 경선에 뛰어든다. 오세훈 전 시장은 출마 선언을 통해 "선거 다음 날 바로 일할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경험있는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안철수 대표에게 손짓했던 '조건부 출마 선언'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오세훈 전 시장과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포함해 김선동·오신환·이종구·이혜훈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내에서는 2007년 박근혜·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이 나섰던 대선 경선을 떠올리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유력주자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간 '네거티브'가 극에 달하기는 했지만, 거물급 인사들의 대거 경선 참여로 흥행했고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은 대선에서 승리했다.

안철수, 지지율 기반으로 야권 전체 판세 이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해 12월20일 출마 선언 이후 연일 현장 행보에 집중 중이다. △도시재생 사업 △부동산 문제 △'정인이 사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이 대표적이다.

안철수 대표는 '선제적' 출마 선언 이후 연일 지지율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힘입은 국민의당 역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지역은 두 자릿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도 야권의 흥행을 이끌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벌써부터 서로 간 약간의 견제와 수 싸움이 벌어지고 있지만 결국 핵심은 야권이 이번 보궐선거 승리를 기반으로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는 점"이라며 "이 같은 문제의식을 10여 명의 후보가 모두 갖고 있을 것이다.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당 밖에선 당 밖대로 '붐업'이 되고 있다는 것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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