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진경이 전인화에게 이장우와 진기주의 결혼을 반대한 진짜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는 정민재(진경 분)이 이순정(전인화 분)에게 우정후(정보석 분)의 사전을 돌려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민재(진경 분)는 우재희(이장우 분)와 이빛채운의 결혼 소식에 "아직은 결혼하면 안 된다"고 반대했다. 우재희는 농담으로 받아들였지만 정민재는 "내가 확인해볼 게 있으니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정민재는 이순정을 찾아가 자신이 우재희와 이빛채운의 결혼을 반대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제부터라도 (우정후와 이순정이) 좋은 관계로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냥 좋은 친구로 가깝게 지냈으면 좋겠다 싶다. 오래전에 서로 첫사랑 아니었냐. 두 사람 어떤 사이였는지 다 알고 있다"며 "나는 일단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다. 빛채운이 정원이 딸로 서류정리 될 때까지만 미뤄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순정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당황스럽네요"라고 말하자, 정민재는 우정후 몰래 가져갔던 사전을 이순정에게 내밀었다. 과거 우정후가 이순정에게 줬던 사전을 정민재가 자기도 모르게 질투심에 휩싸여 갖고 간 것.
정민재는 질투때문에 그랬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이순정은 사전을 받아들고 학창시절 정민재가 자신에게서 우정후가 줬었던 사전을 뺐어가려 했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빙그레 웃었다.
이후 이순정은 우정후에게 찾아가 정민재의 마음을 전하며 "오해를 푸셔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