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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은석 감사위원 임명 재가…감사원과 갈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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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최재형 감사원장이 제청한 조은석 전 법무연수원장(사진)에 대해 임명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30분경 최재형 감사원장이 제청한 조은석 감사위원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발령일자는 오는 18일이다.

차관급인 감사원 감사위원은 총 6명이다. 감사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감사원장과 함께 감사원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감사위원회의를 구성해 감사 결과 등을 의결하는 중요한 자리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이준호 전 감사위원이 퇴임한 뒤 후임자가 여태껏 정해지지 않아 논란이 있어왔다. 청와대와 최 원장 사이에 감사위원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등 주요 감사에도 감사위원 자리가 공석으로 진행되면서 절차상의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임명으로 이같은 논란과 갈등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조 신임 위원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3년 성남지청 검사로 임관한 후 27년간 대검찰청 대변인, 대검찰청 형사부장, 청주지검장,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거쳤다. 2019년 퇴임했다.

감사원은 "2014년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재직하면서 4·16 세월호 참사에 대한 수사를 원리원칙과 소신대로 지휘하는 등 냉철한 상황판단과 강직한 성품이 강점"이라며 "확고한 소신과 함께 풍부한 수사경험과 법률적 식견을 바탕으로 감사위원직을 엄정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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