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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료원, 간호사 등 8명 확진…어디서 감염됐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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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료원에서 이달 들어 간호사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이들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15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이달 5일 20대 간호 지원인력이 확진된 데 이어 지난 11일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는 20대 간호조무사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 확진에 따라 같은 병동 근무자 2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한 결과 13일 새벽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오후 이들과 다른 병동에서 근무하는 20대 간호사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같은 날 밤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는 20대 간호조무사가 추가로 확진되는 등 열흘새 간호조무사 7명과 간호사 1명이 연속 확진됐다.

확진된 간호조무사들은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 집단감염에 따라 이곳 확진자를 돌보기 위해 투입됐다.

이들의 가족 3명도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청주의료원 관련 확진자는 이달에만 모두 11명이 발생했다.

문제는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방역 당국은 일단 이들이 고위험 시설인 확진자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다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외에 방역 당국이 주목하는 곳은 탈의실이다. 방역 당국은 근무를 마친 이들이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과정에서 방호복에 옮아 붙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격리병동 근무 중 감염, 탈의실에서 감염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진자들의 신용카드 사용 명세, 휴대전화 위치 정보 등을 분석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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