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비타민’에 배우 김승현 가족이 뜬다.
14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펫 비타민’에서는 김승현과 아버지 김언중, 어머니 백옥자 그리고 반려견 멍중이와 단둘이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동생 김승환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 형제는 사료를 거부하고 야생의 풀을 뜯는 멍중이의 건강을 걱정하며 강아지 사춘기를 의심한다. 일상에서도 사료를 챙겨주지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멍중이의 행동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사료를 안 먹기 시작한 멍중이는 저녁까지 버티다 겨우 한 끼를 먹지만 그마저도 대부분 남긴다고 해 과연 멍중이가 사료를 먹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마당을 뛰놀던 멍중이가 눈에 보이는 풀들을 씹어 먹는 모습을 보여 의문을 자아낸다. 멍중이가 먹은 풀들은 강아지에게 해로울 수 있는 성분의 풀들로 강아지가 섭취했을 때 독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식물에 대해서도 알아볼 예정이다.
산책에 나선 멍중이의 예민함이 폭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다른 강아지들을 경계하는 멍중이의 공격성을 처음 본 김승현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동생은 전원생활을 하면서부터 변하기 시작한 멍중이를 걱정하며 “여러 가지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고쳐지지 않아 고민이다”라고 말해 과연 멍중이가 정말 강아지 사춘기를 겪고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강아지 사춘기에 대한 정보와 사춘기를 무사히 넘기는 방법까지 공개된다.
오랜만에 아들의 집을 방문한 김언중, 백옥자 부부의 티격태격하는 케미가 재미를 더한다. 어질러진 아들의 집 청소를 끝낸 어머니 백옥자는 청소가 끝날 때까지도 멍중이를 씻기고 있는 세 남자를 향해 잔소리해 웃음을 자아낸다. “우리 딸인데 정성껏 해야한다”는 남편과 “무슨 딸이냐 말 같은 소리를 해라. 그게 개코같은 소리다”라는 아내의 코믹한 말싸움이 벌어진다. 여기에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며 금수광산의 ‘개코같은 남자’를 부르는 형제의 합창이 더해져 폭소를 유발한다.
한편 멍중이와 둘이 살고 있는 김승환의 미래를 걱정하며 같이 서울로 돌아가자는 백옥자와 아들의 편에 선 김언중의 시트콤 같은 대립이 펼쳐지는 KBS 2TV ‘펫 비타민’이 오는 14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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