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디지털 세계에 도전하고 있는 예능 대부 이경규가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색다른 시도와 거침없는 도전을 펼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예능 40년차’ 대선배의 무게를 내려놓고 ‘디지털 신생아’답게 다채로운 변화에 도전하는 파란만장 좌충우돌이 찐웃음을 선사, “역시 경규옹”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청자들에 색다른 재미로 화제를 낳고 있는 것은 ‘찐경규’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콜라보 프로젝트들이다. 카카오M이 지난 13일(수) 카카오TV에서 공개한 ‘찐경규’에서 이경규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이수근, 서장훈과 함께한 특급 콜라보로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이 날 이경규는 색동 한복과 선녀 머리 장식까지 풀착장, 리얼한 접신 연기까지 펼치며 ‘띠용신’이라는 보살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모습에 이수근과 서장훈이 “너무 열심히 해서 소름 돋는다”고 했을 정도. 콘셉트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내는 가운데, 예능 40년차 선배답게 대한민국 방송계 유망주들을 날카롭게 분석해 차세대 국민MC를 예언, 시청자들에 다양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이 날 공개된 에피소드는 유명 커뮤니티에서도 “경규옹 망가지는 연기도 최고” “이경규 접신 장면이 너무 웃기다” “다른 프로그램과 콜라보하니 색다른 재미가 느껴졌다” 등 다양한 댓글들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와도 콜라보를 추진, 펭수와 출연 프로그램을 맞바꾸는 ‘찐펭수’ 에피소드도 신선한 재미를 전했다. 방송 경력 40년만에 최초로 EBS에 출격, ‘귀염뽀짝’ 분장을 한 이경규의 모습은 폭풍 화제를 낳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많은 ‘짤’을 생성했다. 절친한 후배 이수근과 함께한 ‘취중찐담 with 이수근’ 편에서는 예능 대가 캐릭터를 살려 연예계 판도 진단에 나선 가운데, 솔직한 입담은 물론 ‘선배님이랑 안 맞는다’라는 이수근의 장난 섞인 공격에 유쾌하게 당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재미를 전했다. 또한, 디지털 세상을 움직이는 10대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아이돌인 김우석을 초청해, 최근 유행하는 10대들의 놀이 문화를 배우며 고군분투해, 젊은 층의 호응을 얻어내기도.
뿐만 아니라, 이경규는 직접 거리로 나서 시민들과 친근하게 교감하고 소통하며 웃음을 전하는 등 ‘이경규만이 만들 수 있는’ 재미와 힐링을 선사,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직접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서 평범한 고객부터 온갖 진상 손님들까지 맞이한 ‘앵그리 편의점’ 에피소드,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소원을 듣고 각양각색, 촌철살인 덕담을 전한 ‘덕담자판기’ 에피소드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 ‘나를 찾지 마’ 에피소드에서는 15분간 거리를 산책하다 자신을 알아보고 말을 거는 시민이 있으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야 하는 독특한 미션을 수행, 온국민이 다 아는 ‘이경규’이기에 가능한 신선한 재미를 전했다.
지난 12월 30일 공개된 ‘이경규 대상 기원 프로젝트’ 편에서는 연예대상 불발마저 재미로 승화시키며 폭소를 선사했다. 연예대상 수상을 잔뜩 기대한 채 시상식에 나서는 이경규에게 온갖 불운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에피소드는 영상 자체로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물론,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개돼 폭발적 화제를 낳았다. “내 기준 대한민국에서 가장 웃긴 분” “경규옹 최고” “처음부터 끝까지 안 웃긴 부분이 없다” “역시 개그계 대부” 등, 700여 건의 댓글을 통한 호평도 잇따랐다고.
‘찐경규’를 연출하는 카카오M 권해봄PD는 “예능 대부의 권위를 벗고 ‘디지털 신생아’로서 색다른 도전들을 펼치는 과정에서 ‘이경규만이 선보일 수 있는 예능’의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처음 ‘찐경규’를 시작할 당시 밝힌 ‘10세부터 100세까지 모두를 사로잡는 콘텐츠를 만들어 디지털계를 평정하겠다’는 목표를 향한 예능 대부의 무한 진화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경규가 전담PD로 배정된 모르모트와 펼치는 파란만장 디지털 도전을 담은 ‘찐경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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