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언스(대표 이종석·사진 왼쪽)는 충남 천안의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기업 씨엘에스코리아를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씨엘에스코리아 지분 100%를 사들인다. 인수 금액은 230억원이다.
2017년 설립된 씨엘에스코리아는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부품, 액정표시장치(LCD) 광학 부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 등을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솔라트론에 납품하고 있다. 국내 및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다.
씨엘에스코리아는 올해 매출의 약 60%를 미니 LED 부품 부문에서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야노리서치는 미니 LED 시장 규모가 연평균 66.1%씩 성장해 2027년 2145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용섭 씨엘에스코리아 대표(오른쪽)는 “그동안 확보한 미니 LED 관련 기술경쟁력을 다양한 산업에 접목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테라사이언스는 씨엘에스코리아의 미니 LED 부품 사업역량을 토대로 LCD 광학 시트, OLED 광학 부품 제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신성장 사업 진출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씨엘에스코리아의 수익 잠재력과 현금 창출능력을 활용해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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