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청년들의 자립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 2호점을 광주광역시에 연다고 13일 밝혔다.
'빵그레'는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과 꿈 실현을 돕기 위해 하이트진로가 공공기관과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다. 지역 내 저소득 청년들에게 제빵과 바리스타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일정 기간 직접 카페를 운영하도록 해 독립 기반을 만드는 게 목표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광주에 빵그레2호점을 내기에 앞서 지난해 10월 광주시청에서 이용섭 시장을 만나 청년자립 지원을 위한 창업 및 일자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서에는 광주2호점 운영관리, 매장 보증금 및 임대료 지원, 차량지원 및 관리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다. 광주2호점은 상반기 중 문을 열 예정이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5월 경남 창원시에 빵그레 1호점을 개점했다. 창원1호점은 100일 만에 월매출 1500만원 이상을 달성하며 청년자립 지원사업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평가받았다.
하이트진로는 광주2호점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다른 지역에 3호점을 내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인규 대표는 "'빵그레' 사업을 정례화해 진심을 다하는 사회공헌이라는 경영가치를 실천하고 100년 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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