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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국수본부장 공모에 '가카XX 짬뽕' 판사 포함 5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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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 초대 수장모집에 총경 출신의 전직 경찰과 변호사 등 모두 5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판 FBI'라고 불리는 국가수사본부는 3만명의 경찰을 거느리면서 수사의 거의 모든 것을 총괄하게 된다.

수사국·형사국·사이버수사국에 이어 3년 뒤부터는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까지 넘겨받게 되는 막강한 조직을 이끌 초대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에 백승호 전 경찰대학장과 이세민 전 충북경찰청 차장, 이정렬 전 부장판사와 이창완 변호사 그리고 김지영 변호사 등 5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시험 출신인 백 전 학장은 경찰대학장을 지낸 뒤 현재 김앤장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전남지방경찰청장을 지낸 백 전 학장은 애초부터 국가수사본부장 후보로 꼽혀왔다.

경찰대 1기 출신으로 경무관까지 지낸 이 전 차장은 과거 인터뷰에서 경찰청 수사기획관으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 접대 의혹을 수사하다 좌천됐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장판사는 판사 재직 시절 재판부 합의 내용을 공개는 돌발 행동으로 징계를 받고 퇴직했고, 판사 재직 시절 페이스북에 '가카새끼 짬뽕' 등 임여박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패러디물을 게재해 법원장의 서면경고를 받기도 했다.

또 이 변호사는 현재 최강욱 열린민주당 채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를 맡고 있으며, 김 변호사는 대한변협 국제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경찰청은 외부위원이 포함된 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대 3명의 후보자로 압축할 예정이다. 이후 경찰청장이 후보자 1명을 추천하면 국무총리 등을 거쳐 2월 안에 대통령이 임용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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