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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슬립 "AI로 꿀잠 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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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장애를 완화해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나왔다. 슬립테크(수면+기술) 기업을 표방하는 에이슬립은 AI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수면 장애 완화를 도와주는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직장인 상당수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지만 대형병원 등에서 전문 치료를 받으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며 “비대면 방식으로 수면 고민을 간편하게 해결하는 ‘AI 수면비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기존 수면관리 기기는 잠자리에 들 때 몸에 착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마트워치를 통한 데이터 수집이 대표적인 방식이다. 비접촉 측정을 위해선 레이더, 라이다 등의 고가 장비를 이용해야 했다. 에이슬립의 기기는 비접촉 방식이면서 와이파이 기술을 활용해 가격을 낮춘 게 특징이다. 송신기에서 수신기로 쏘는 와이파이 신호가 복부에 닿아 굴절되는 정도를 분석해 호흡을 포착한다.

측정한 데이터는 자체 개발한 AI로 분석한다. 렘수면 비렘수면 등 사용자의 수면 단계를 정확히 포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가 수면의 질은 물론 어떤 수면 장애가 있는지까지 진단한다. 이 대표는 “10개가량의 수면장애 유형을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며 “기존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대비 분석 정확도를 1.6배가량 높였다”고 말했다.

에이슬립은 데이터를 토대로 모바일 앱을 통해 맞춤형 수면관리를 해준다. 산책, 햇빛 쬐기 등 사용자가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알람으로 알려준다. 이 대표는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낮 동안의 일상생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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