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돕기 위해 올해 2154억원의 예산을 쏟아붓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5% 늘어난 규모다.
중기부는 미래차 바이오 등 혁신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3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새로 마련하고, 뽑힌 기업들에게는 전년도 수출실적과 관계없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에 1064억원, 해외 전자상거래 진출 지원을 위해 379억원을 지원한다.
운송비용 부담을 줄여주기위해 항공·해상 운임 보조도 추진한다. 국내에서 최종 배송지까지 운임의 30%를 지원(최대 200만원)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K’ 제품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전용 예산을 지난해 4억 원에서 올해 62억 원으로 늘렸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전년도 하반기 이후 중소기업 수출 회복 흐름이 올해도 지속·확대될 수 있도록 디지털화, 온라인화 등 환경변화를 반영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브랜드K’ 제품의 판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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