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e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와 마케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양사는 글로벌 e스포츠산업 발전 및 활성화, LG 울트라기어 브랜드를 통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의 활발한 소통, LG 울트라기어 브랜드 가치 제고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LG 울트라기어는 LG전자의 게임용 노트북, 모니터 특화 브랜드다. 지난해 e스포츠 대회 ‘LG 울트라기어 페이스 오프’를 개최하고 아프리카TV e스포츠와 ‘LG 울트라기어 eK리그 2020’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7년 설립된 젠지 이스포츠는 한국, 미국,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의 e스포츠팀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발표한 ‘가장 가치있는 e스포츠팀 랭킹’에서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전무)은 “강력한 성능의 LG 울트라기어로 젠지 이스포츠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e스포츠의 성장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박 젠지 이스포츠 최고경영자(CEO)는 “젊고 역동적인 LG 울트라기어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선수뿐만 아니라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게이밍 경험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