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도료 제조기업 더좋은공간은 천연 진주조개를 원료로 사용한 ‘아이건강’을 다음달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이건강은 천연 바이오기술과 나노실버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도료 제품으로 화공 약품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한국의과학연구원에서 2시간 내 바이러스 99.9% 사멸 효과를 검증받은 데 이어 라돈 측정 전문기업인 알엔테크 테스트 결과 40% 이상의 라돈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학물(TVOC), 폼알데하이드, 툴루엔 등이 환경부 검출 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의 검증서를 획득했다. 또 한국분석시험연구원 테스트에서 항균 효과 99.2%, 소취율 99% 이상 등을 기록하고 흡습, 방습효과 역시 우수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아이건강은 물에 희석 후 교반해 사용하는 기능성 바이오도료로 베란다, 화장실 등 습한 공간이나 갤러리 공간에서 곰팡이 제거 및 탈취 효과가 우수한 편이다. 파우더형의 퍼티 겸용 기능성 분체 도료나 가정, 학교, 요양병원을 포함한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등 전문 공간용 수성도료로도 적합하다.
더좋은공간 관계자는 "천연 진주조개를 원료로 개발 가능한 제품은 천연 탈취제, 칼슘 세정제, 기능성 종이 벽지,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다양하다"며 "오는 2024년까지 관련 기술 개발과 특허 취득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