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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온’ 임시완-신세경-수영-강태오 데일리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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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 기자] 흔히 인생은 마라톤에 비유된다. 그러나 모두가 뛰어난 신체 조건과 엄청난 폐활량을 가지진 않았을 것. 조금은 더딘 속도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는 자세와 정신력이 미래를 결정한다. 이처럼 결핍과 부재의 세상 속에서 무언가를 향해 열심히 ‘런 온’하는 이들이 있다.

JTBC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에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향해 달려가는 스토리이다.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육상 국대 기선겸(임시완), 통번역가 오미주(신세경), 미대생 이영화(강태오), 에이전트 서단아(수영)가 만나 상대의 생각을 읽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해하며 다가간다.

직업이나 지위상 얽힐 이유가 없어 보이기에 더 흥미로운 이들의 이야기. 여기에 각자의 매력이 느껴지는 4인 4색 패션이 더해져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자극한다. 따라서 달콤새콤한 로코물로 대리 만족도 하고 스타일링 실력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

#기선겸 #임시완


만년 2등이지만 육상계 간판으로 더 유명한 기선겸. 잘난 쇼윈도 가족들 사이에서 그는 늘 가짜일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달리는 이유조차 모르고 뛰던 그의 앞에 미주가 나타나면서 주관이 뚜렷해지기 시작한 것. 하지만 동료 선수 폭행 사건에 선겸의 정의구현은 백수라는 결과를 낳고 미주는 그의 텅 빈 내면을 위로한다. 결국 낯선 일상을 홀로 견디지 못하고 그녀에게 도움을 구하는데.

로맨스 드라마로 컴백하며 다채로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는 임시완. 그는 아이돌 적 훈훈한 외모는 유지하면서 한층 다부진 몸매로 성숙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화이트 배경에 레드와 네이비의 배색 니트로 부드러운 매력을 과시했으며 이어 블랙 터틀넥과 디스트로이드 데님에 베이지 코트로 댄디함을, 블랙&화이트 의상에 레드 워커로 포인트를 주며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오미주 #신세경


고아란 사실에 수년간 약자 프레임을 끼고 살아온 오미주. 하지만 좋아하는 영화를 보며 세상을 배웠고 더 단단한 사람이 되었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 통번역가가 된 그에게 난데 없이 떨어진 육상선수 번역 미션. 소매치기범을 잡아준 선겸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인연을 곱씹는다. 그러나 알면 알수록 자신보다 위태롭고 불행해 보이는 그를 더이상은 무시하지 않기로 한 것.

인간 러블리인 신세경은 자연스러운 컬러 코디로 예사롭지 않은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탄 컬러의 베이식 코트에 화이트 시폰 머플러를 매치하거나 아이보리 오버롤 팬츠에 그린 스니커즈와 레오파드 백으로 포인트를 주는 등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소화했다. 이어 동일 색상의 소재를 달리한 원피스 룩뿐 아니라 레이스 칼라와 체인벨트의 이색적인 조합을 시도하며 남다른 패션 센스를 뽐냈다.

#서단아 #수영


대기업의 유일한 적통이지만 여자라는 성별 때문에 이복 형제에게 후계 서열에서 밀려난 서단아. 이 때문에 악착같이 본인 그릇을 챙기기 바빴고 차가운 살기가 가득하다. 그렇게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로 성공했지만 아버지에 의해 반강제로 선을 보고 다니는 그의 앞에 썩 마음에 차지 않는 그림과 이상하게 눈이 밟히는 영화가 나타났다. 무슨 꿍꿍이인지 터무니없는 가격에 그의 그림을 요청하는데.

도회적인 이목구비와 바비인형 프로포션으로 완벽한 소화력을 자랑하는 수영. 블랙&화이트 패션을 즐겨 입는 그는 브이넥 니트와 슬랙스부터 페미닌 재킷과 레이스 원피스까지 편안한 스니커즈를 매치해 캐주얼한 무드를 자아냈다. 또한 트임 원피스나 투피스 룩에서의 패턴이 가미된 스타일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면서 블루와 레드의 채도가 강한 컬러의 하이힐로 시크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영화 #강태오


미대 오빠다운 훈훈한 비주얼 외엔 평범함 자체인 이영화. 친구 카페에 그림 하나 걸어놨을 뿐인데 묘하게 단아의 마음을 움직인다. 치킨 500마리 값의 액세서리도 막 하고 다니는 넘사벽 클래스에 자신과 결이 맞지 않는 사람임을 알지만 구차한 명분을 둘러대서라도 왠지 함께하고 싶은 느낌. 그러나 자꾸 어리게만 보는 그녀에게 남자답고 색다른 매력을 어필할 기회만을 노리는 중이다.

직진 연하남으로 여심을 녹이고 있는 강태오는 화이트와 그레이 베이지의 노멀한 의상에 옐로 체크 재킷으로 발랄한 무드를 더했으며 흔한 패딩 룩도 타고난 모델 비율을 자랑하며 멋스럽게 소화했다. 또 따뜻하면서 감각적인 무스탕 재킷과 스웨이드 로퍼로 마치 눈 속의 대형견을 연상케 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출처: 임시완, 신세경, 강태오, 수영 인스타그램, 플럼에이앤씨, 맨오브크리에이션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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