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한국 국적 유조선 나포이란 혁명수비대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가던 한국 국적의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를 해양 환경오염을 이유로 나포했습니다. 그러나 선사 측은 환경 오염이 없었고 공해상에서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배에는 한국 선원 5명, 미얀마 11명, 인도네시아 2명, 베트남 2명 등 모두 20명이 승선해 있고 메탄올 등 세 종류의 화학물질을 실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란에 즉시 억류해제 할 것을 요구했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으로 청해부대를 긴급 출동시켰습니다.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 '소한'…낮부터 한파오늘(5일)은 절기상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라는 '소한'입니다. 북극발 한파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부터 기온이 떨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추위는 12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나 노약자는 한랭질환에 주의해야 합니다. 일부 지역에선 아침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인 가운데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아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 뉴욕증시, 하락 마감…다우 1.3%↓새해 첫 거래일을 맞은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불확실성과 주요 국가의 봉쇄 조치 강화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 하락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8%, 1.47% 떨어졌습니다.
장 초반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독일과 영국의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가파르게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700포인트 넘게 추락했습니다. 또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 데다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대한 경계감 등이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습니다.
◇文, 정인이 학대 사망 소식에 "있을 수 없는 일"문재인 대통령이 양부모의 학대로 16개월 입양아동 정인이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매우 안타깝고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입양 아동을 사후에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며 "절차에 대한 관리·감독뿐 아니라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입양가정을 방문하는 횟수를 늘리고 양육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영국, 코로나 확산에 결국 3차 봉쇄…독일은 봉쇄 연장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또 사상 최다를 기록하면서 3차 봉쇄조치를 도입했습니다. 3차 봉쇄조치에 따라 잉글랜드 지역의 모든 국민은 집에 머무르고 재택근무해야 합니다. 잉글랜드에 앞서 북아일랜드와 웨일스는 이미 봉쇄조치를 도입했고, 스코틀랜드도 외부 출입을 제한하는 엄격한 봉쇄조치에 다시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봉쇄 조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독일 정부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레스토랑, 체육시설 등에 더해 생필품을 판매하는 곳을 제외한 상점 문을 모두 닫고 학교와 보육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전면봉쇄에 돌입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채선희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