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옛길 중 구리에서 양평을 잇는 ‘평해길’을 지난달 29일 개통했다고 4일 발표했다. 평해길은 관동지방인 강원도와 한양을 연결하던 길로 한강 수변과 산, 들판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평해길은 총 10개 구간(구리 1개, 남양주 2개, 양평 7개) 전체 125㎞에 이르는 장거리 탐방로로 망우묘역을 비롯해 조말생묘, 정약용유적지, 지평향교 등 많은 문화유산이 있다. 도 관계자는 “2018년 원형 노선 조사를 시작해 대체 노선 확정, 구간 명칭과 안내체계 정비를 거쳐 지난달 전체 구간 조성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도는 평해길 전체 노선에 문화재와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스토리보드 등을 설치해 도보 탐방객의 편의를 높였다. 또 새롭게 디자인된 완주 스탬프함도 설치해 도보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했다.
도는 ‘노선 따라가기, 역사문화 스토리 오디오 청취, 완주인증, 마일리지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이 담긴 경기옛길 모바일 앱을 제작해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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