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 출신 박봄이 다이어트로 체중 11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살이 오른 모습으로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 참석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한 다이어트 업체는 4일 박봄이 다이어트로 체중 11kg을 감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과거 박봄은 주의를 집중시키는 시간이 극히 짧고 금방 주위가 산만해지는 증상을 보이거나 충동성, 과잉행동 등을 일으키는 ADHD와 비슷한 ADD를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DD 치료를 위해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봄은 감정의 기복이 심해 제대로 된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였고 식욕 통제 또한 되지 않아 야식과 폭식을 하게 되면서 체중이 70kg까지 증가했다고.
박봄의 다이어트 관리를 담당했던 컨설턴트는 "슈퍼주니어 신동, 이영현, 허각, 샘 해밍턴 등 많은 연예인들의 관리를 진행했지만 박봄이 가장 관리가 어려운 케이스였다"며 "관리 중간에 감정 기복이 심해져 관리를 중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식욕 통제가 되지 않아 식단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박봄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계속해 온 결과 체중을 서서히 감량했고, 복용하던 약도 많이 줄이게 됐다고. 11kg을 감량하며 과거 건강했던 모습을 되찾은 박봄은 현재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봄 또한 SNS를 통해 밝은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드디어 컴백 준비 중.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오늘도 녹음실에서 연습 중"이라는 글과 함께 녹음실에서 연습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영상과 더불어 공개된 한 장의 사진에는 지난해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참석 당시의 모습과 다이어트 후인 지금의 모습이 함께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대종상 영화제'에서 박봄은 급격하게 살이 오른 채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박봄은 "작년 대종상 시상식때 제가 저랬네요. 충격 받고 다이어트 해서 70kg에서 11kg 빼서 59kg이다"라며 "ADD 치료 받으려고 먹는 약 때문에 다이어트 진짜 힘들었는데 그래도 빼고 나니까 너무 좋다. 살 빼고 나서 약도 많이 줄이고 건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짜 저 모습으로 다시 안 돌아가겠다. 컴백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봄은 지난해 6월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 초대 가수로 참석했다. 당시 박봄은 컬러풀한 재킷에 각선미가 드러나는 미니 원피스를 착용했고, 이전과 달리 살이 찐 모습으로 다음 날까지 화제를 모았다. 박봄의 과거 얼굴을 그리워하는 네티즌들로 인해 '박봄 리즈'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다이어트 사실을 알리며 아름다움과 건강을 모두 잡으려는 박봄을 향해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박봄이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게 될 지 그의 컴백에도 기대감이 모아진다.
한편 박봄은 지난 2019년 3월 약 8년 만에 솔로로 복귀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Mnet '퀸덤'에도 출연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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